◇전문가들, 장기 침체 경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침체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한 경기하강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FRB) 의장은 금융시장 위기가 2009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위성으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지난 3월 연준의 베어스턴스 매각 지원 등 구제금융으로 시장의 불안함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서 볼 때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게 없다. 이번 위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경기지표는 미국이 침체의 문턱에 있음을 보여준다. 내년 경제나 금융시장은 원유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어느 때보다 취약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 둠(Dr. Doom:파멸)'이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약세론자 마크 파버는 원유 철광석 곡물 등 상품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주식보다 나은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머징마켓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주식 투자 수익률은 속도를 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의해 잠식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파버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한 회의에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상품 가격을 끌어올린 수요는 멀리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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