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실을 예측하기 위해 알트만의 Z값을 이용하는 모형이다.

Z값은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알트만 교수가 부도 예측을 위해 만든 모형이다. 

알트만은 기존문헌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었던 비율들을 보충하여 222개의 비율을 선정한 후 각 변수들의 개별적인 유의성 수준 및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하여 5개의 독립변수를 선정하였다. 이들 독립변수들은 각기 유동성(순운전자본/가산총계), 지급능력(이익잉여금/자산총계), 

수익성(영업이익/자산총계), 레버리지(시가총액/부채총계) 및 활동성(매출액/자산총계)을 측정하는 변수들이다. 이들 변수들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계산된 Z값을 기준으로 부실기업과 건전기업으로 판정된다. Z값을 구하는 구체적인 산식은 다음과 같다.


     Z = 1.2(X1) + 1.4(X2) + 3.3(X3) + 0.6(X4) + 1.0(X5)


       Z = 판별점수

       X1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자산총계

       X2 = 이익잉여금 / 자산총계

       X3 = 영업이익 / [(전기 자산총계 + 당기 자산총계) × 0.5]

       X4 = 시가총액 / 부채총계

       X5 = 매출액 / [(전기 자산총계 + 당기 자산총계) × 0.5]


위의 수식을 통해 구한 Z 값이 1.81보다 작으면 부실기업으로 판정되고, 2.67보다 크면 건전한 기업으로 판정된다. 

Z값이 1.81과 2.67사이에 있으면 판정을 보류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는보다 자세한 분석을 수행해야 한다. 


Z값의 독립변수들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X1은 기업의 유동성 수준을 측정하는 변수이다.

     유동성(Liquidity)이란 단기간 내에 정상적인 가격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이고,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부채이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함으로써 1년 이내에 기업에 유입되는 자금이 많은지, 유출되는 자금이 많은지를

      파악할 수 있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후 이를 자산총계로 나누어 준 값이 클수록 Z값은 상승한다.


둘째, X2는 기업의 지급능력을 측정하는 변수이다. 

      이익잉여금을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되지 않고 회사에 유보된 이익이다. 이익잉여금이 클수록 기업은 원활하게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


셋째, X3는 기업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변수이다. 

      영업이익은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 즉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된 고셍서 창출된 성과이다. 영업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채무상환능력은 높은것이다.


  넷째, X4는 기업의 레버리지를 측정하는 변수이다. 부채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클수록 외부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부채를 원활하게 상환할 수 있다.


  다섯째, X5는 기업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변수이다. 활동성은 경영자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자산을 얼마나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는가를 측정한다. 자산 대비 매출액이 높을수록 기업의 이익창출여력과 채무상환능력은 커진다.


  알트만의 모형은 재무제표와 시장정보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다. 부실 예측에 사용되는 변수가 유동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종합한 지표이고 상식적 수준에서도 의미를 갖는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이들 변수 선정에 있어서 이론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Z값의 산정모형이 표본집단과 변수 선정 등에 예민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적용하고 해석하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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