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공  네스퍼스사의 쿠스 베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남아공에 돌아와 1986년 창립한 유료TV채널 ‘엠넷(M-Net)’은 세계 48개국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이후 엠넷이 내스퍼스에 합쳐지며 베커는 1997년 이 회사 CEO가 됐다.
이때부터 그는 종이 신문사 내스퍼스를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바꿔나갔다. 베커의 결정으로 사들인 100여개 기업 주식
대부분은 인터넷ㆍ뉴미디어 분야에 집중됐다.

내스퍼스가 출자한 투자사 MIH는 2001년 메신저 서비스 QQ로 중국대륙에서 인기몰이 중이던 이 업체에 1260만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40%정도를 확보했다.
2015년 현재 내스퍼스가 보유한 지분율은 33.6%로 다소 낮아졌지만, 텐센트 최대주주 자리를 14년째 놓지 않고 있다.
베커의 결단으로 사들인 텐센트 지분의 가치도 현재 503억8670만달러로 집계됐다. 초기 투자금 1260만 달러의 3998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베커는 글로벌 부호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2011∼2012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매년 열리는 ‘앨런 앤드 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연달아 초청받기도 했다. 이 회의는 전 세계 정ㆍ재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빌 게이츠ㆍ워런 버핏 등이 단골손님이다.
베커는 지난해 초 내스퍼스 CEO직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남아공 4대 부호 자리를 유지 중이다.
월급 대신 자신이 보유한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어서다. 텐센트 이사직도 계속 갖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텐센트의 최대주주는 누구일까.
바로 지분 33.6%를 보유중인 남아공의 언론재벌 네스퍼스(Naspers)다.
중국인 창업자 마화텅의 지분율은 10%에 불과하다.
네스퍼스 지분이 3배 넘게 많아서 텐센트는 사실상 남아공 자본 소유라고 보면 맞다.

“텐센트는 수십조 현금을 보유한 벤처캐피탈”
이제 텐센트는 수십조 현금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에 가깝게 투자한다. 2013년 2014년 2년간 투자한 기업만도 40여곳이
훌쩍 넘고 투자집행금액만도 4조 원에 육박한다.

텐센트는 해외기업 투자시 지분을 100%보유하던 10%보유하던 경영권에 욕심내지 않는다.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 한다. 그리고 중국시장에 최적화시킬 방법론을 고민한다.
그것도 바쁜 거다. 굳이 미국 한국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할 시간도 없는 것이다.

텐센트에는 네스퍼스의 DNA가 담겨 있다

[아래는 텐센트 최근 인수 혹은 투자한 기업들 정리]
E-House (부동산중개) 2000억원, 15% 지분
Sogou (온라인검색) 5000억원, 36.5% 
CJ게임즈 (현재 넷마블, 온라인게임사) 5300억원, 28%
Futu (실시간주식정보제공사이트)
China South City (홍콩상장, 유통물류업체) 3000억원 투자, 13% 지분
Didi Dache (콜택시앱) 1조원 투자
Renrendai (P2P대부업체) 1500억원
Linktech Navi (온라인지도서비스) 
Mob Arts (모바일게임개발) 300억원 
Ly.com (17U, 여행예약사이트) 100억원 
Dianping (음식점평가 및 예약사이트) 2000억원 
JD.com (나스닥상장, 전자상거래) 2500억원, 15% 지분 
Naveinfo (나스닥상장, 온라인지도서비스) 2000억원, 11.3% 지분
175Game (온라인/모바일게임사) 300억원 
Whisper (고백앱, 미국소재) 400억원 
58.com (온라인벼룩시장) 9000억원, 24% 지분
Picooc (웨어러블기기) 250억원
Edaixi (O2O 세탁소앱) 35억원 
Scaled Interface (인공지능) 55억원 
Kuakao (교육서비스) 50억원 
eJiajJie (O2O 청소 가정부 구인앱) 45억원 
AltspaceVR (가상현실, 미국소재) 50억원 
DXY (온라인헬스케어커뮤니티) 80억원 
Woqu (미국전문 온라인여행사) 20억원 
Guahao (병원예약앱) 1100억원
CLS (복권사업) 700억원, 7.52% 지분 
Koudai (소셜커머스앱) 4000억원 
Blink (사집공유앱) 200억원 
Huayi Brothers (영화제작사) 6천억원, 알리바바와 공동투자 
Renren Kuaidi (공유형 물류서비스) 150억원 
4시33분 (온라인게임사) 라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1200억원 투자
Dots (모바일게임사) 100억원 
Aiming (일본 모바일게임사) 
Kamcord (영국 모바일게임사)
RIOTGAMES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100% 인수
다음카카오 (카카오톡) 9.9% 3대 주주
파티게임즈 지분 20%
액티비전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에픽게임사 (기어스오브워, 언리얼)
슈퍼셀 인수 추진중 (클래시오브 클랜,하이 데어, 붐비치)

네스퍼스는 어떤 회사인가?
네스퍼스는 본사는 남아공이지만 태국,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유럽 등 전세계 130여개국의
인터넷/미디어산업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공격적으로 감행하는 미디어산업 특화된 ‘투자’ 회사라고 보면된다.
글로벌 인터넷/미디어그룹 네스퍼스에게 텐센트 지분투자는 수백개의 투자포트폴리오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런 측면에서 알리바바에 대한 손정의의 투자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들의 성공 전략은 중국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로 숟가락 얹는 ‘전략’이다.
 
네스퍼스의 전략, 대박을 위해 일단 샀다면 팔지 않는다
이를 가능케한 중요한 덕목은 속칭 ‘존버(존나게버티기)정신’! 중국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애초에 들어간 지분 하나도 안팔고 버틴다. 그래야 대박을 그대로 경험하니까.
10배 수익났다고 흥분해서 지분팔고 나오지 않는다.
네스퍼스는 2001년 5월에 최초 투자했으니까 만으로 13년 넘게 투자지분을 한주도 회수하지 않고 있다.
이걸 베커씨는 엄청나게 자랑스럽게 여기고 언론에서도 강조한다.
2004년도에 텐센트 상장하면서 지금까지 10년동안 지분을 팔 기회는 무수히 있었다.
주가가 계속 미친듯이 올라서 지분을 팔 유혹도 무수히 많았을 것이다.

이 엄청난 텐센트의 성장 동안 한 번도 매도가 없었다.

헌데, 기다린다. 버티니까 대박은 또 더 큰 대박이 되었다.
잘 버티는 재무적 투자자 전략은 이제는 전략적 투자자가 된 것이다.
버티고 안나가는 전략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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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미디어 자료들을 취합해서 정리 해봤다.

네스퍼스사의 쿠스 베커의 이야기는 참 놀랍다.
그동안 중국증시의 부침은 무척 심했다 더구나 IT계열의 주식들은 더더욱 변동성이 심한데 그런 주식을 14년간
한주도 팔지 않고 보유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 옛날 1950년대 그 시대의 성장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듀퐁, 모토롤라 등을 40여년간 보유해서
위대한 투자 현인의 반열에 오른 필립 피셔가 생각난다.

필립은 “주식투자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손해는 훌륭한 회사를 너무 일찍 파는 데서 비롯되다”며
오래 보유하면 수백~수천 %의 경이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회사를 불과 수십 %의 수익이 났다고
파는 것은 가장 큰 손해” 라고 강조했다.

네스퍼스사의 베커는 마치 워렌버핏 유사하다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그 자금력으로 보험회사와 코카콜라등
여러 자회사를 사들여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키워 나갔듯이.

베커는 네스퍼스를 통해 탄센트의 지분을 인수하고  성장한 탄센트를 통해 여러나라의 미디어와 게임분야를
인수해 나가면서 마치 자신만의 제국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듯 하다.



  본문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부 내용의 오류, 부정확한 수치가 포함 되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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