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와 경제

흔히들 미니스커트 열풍이 불게되면 불황이라고들 한다.
경제사정이 어려우니 천을 조금만 쓰고 입고다닐수 있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설이다.

아마도 이전세대에서는 맞는 설일수도 있겠지만  현대에 와서는 조금 맞지않은것 같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경제적사정으로 보다는 패션으로 인식하고 입는다는데  위의 속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상의 경제학"이라는 책에서 보게되면  경제가 호황일때 사람들의 주머니는 넉넉해지고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게된다.

불황에서는 위축된심리가 위험을 꺼려하고  모험을 꺼려하게 되지만 호황국면에서는
풍부한 경제적 여유가 또다른 도전이나 모험에 뛰어들게 만들어 주게된다고 한다.

즉 그래서 주머니가 풍부한 경기가 좋을때 도전적인 미니스커트를 더 많이 입게 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열풍이 만만치않다.

국가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제는 불황이라는데 어떻게
미니스커트가 이렇게나 많이 입고 다닐까?

그것은 한국사회의 구조변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사회에 여성들의 진출이 늘고 경제적 독립이 점점 이루어지고 독신여성도 늘어가고
남자들과 경쟁이 수월한 교원이나 고시에서 여성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여성들의 주머니를 풍부하게 하고..

그에 따른 모험적인 패션시도가 미니스커트 열풍으로 나타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