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신약 100억대 블록버스터 뜬다

자이데나, 레바넥스, 레보비르 등… 세계적 신약은 팩티브

전유미 기자 yumi5596@medifonews.com

등록일: 2008-06-23 오전 9:01:07

국내신약개발 향상으로 인해 최근 출시된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LG생명과학 인성장호르몬 ‘디 클라제’등이 발매초기연도에 단숨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약개발기술력이 과거 10년간의 시행착오 기간을 거치고 난 후 최근 10년간 급격한 상승을 가져왔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국산신약발매 이후 상업적 성공과 더불어 해외업체로의 기술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식약청, 하나대투증권 자료 (2008년 상반기 기준)
식약청과 하나대투증권이 분석한 국내 제약업체들의 최근까지 신약개발 성과를 살펴보면, SK제약- 선플라주, 셀론텍-콘드론, 대웅제약- EGF외용액, SK케미칼 -조인스정, 동화약품- 밀리칸주, 중외제약 -큐록신정, 동아제약 -스티렌캅셀, LG생명과학 -팩티브, 구주제약 -아파톡신주, CJ -슈도박신주, 종근당 -캄토벨주, 유유 -맥스마밀, 동아제약 -자이데나, 부광약품- 레보비르, 유한양행 -레바넥스정, LG생명과학 -디클라제, SK케미칼 -엠픽스 등 총17개의 국산신약이 개발됐다.

이중 미국FDA승인을 받은 세계적신약으로 개발된 제품은 LG생명과학의 ‘팩티브’하나며, 나머지는 모두 국내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시장진출 이후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못해 성공하지 못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는 것.

그러나,이러한 상황은 2002년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상업적 성공으로 역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면서, 천연물신약의 장점과 동아제약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적극적 마케팅으로 2007년에는 602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러한 동아제약 스티렌의 성공으로 국산신약의 신뢰도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최근 출시된 국산신약 자이데나, 레바넥스, 레보비로, 디클라제 등은 연간 피크매출이 200~400억원대로 예상되는 대형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과거 국내업체들의 신약개발 성과가 학문적 성과에 그쳤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해당업체의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향후 수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LG생명과학,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의 업체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LG생명과학, 일양약품, 녹십자 등 대표적인 연구과제들의 해외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 들어서는 동화약품이 2개과제에 대해 잇달아 기술이전을 체결했다”면서 “동화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를 일본 데이진 제약에 9700만달러에 기술수출했고, 유한양행은 중국1위 제약사인 지준사에 레바넥스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신약개발의 해외진출 성공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장미빛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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