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을 이용한 가치평가



1. 배당할인모형(Dividend discount model : DDM)

어느 자산의 가치는 그로부터 기대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이 현금흐름의 위험을 반영하는 할인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이다. 이러한 기본원리는 유가증권이든 실물자산이든 모든 자산에 대해 적용될 수 있으며, 따라서 기업의 주주지분 가치는 주식보유에서 기대되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평가 할 수 있다.

투자자가 주식보유에서 받게되는 미래현금흐름은 기업으로부터의 배당이므로 결국 주주지분 가치는 미래배당의 현재가치가 된다.

배당할인모형(Dividend discount model : DDM)

부채와는 달리 주식의 경우, 만기가 없으므로 위에서 미래배당이 발생하는 기간이 무한기간으로 표현되어 있다. 만일 계속기업(Going Concern)이 아니고 기업청산이 예정된 경우라면 마지막 배당은 청산배당(Terminating dividend)이 된다.



DDM모형의 한계점

첫째, 가치의 창출 보다는 가치의 배분(distribution)측면에 초점

밀러와 모디글리아니 ‘배당무관련성정리’ – 배당정책은 가치의 창출과 관련이 없다.



둘째,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DDM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

     -> 배당이 없는 Microsoft





2. 현금할인 모형(Discounted Cash Flow Model)

기업이란 여러 자산의 결정체이므로 기업의 가치는 영업활동에 투입된 모든 자산에서 창출되는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된다. 기업가치 = 미래 FCF의 현재가치





DDM과 비교할 때 DCF 모형은 가치창출 요인데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DCF모형은 기업가치와 주주지분가치가 영업활동과 영업활동 투자에서 창출됨을 나타낸다.

또한 DCF모형은 배당을 하지않아서 배당실적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DCF모형의 한계점

첫째, DDM의 경우처럼 DCF모형을 사용할 때도 잔여가치(Continuing Value)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잔여가치는 예측기간 후의 모든 FCF의 현재가치이므로 기업가치와 주주지분 가치 추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잔여가치 추정치가 주주지분 가치 추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적으로 80%를 넘고 있다.

FCF의 성장률 가정을 조금만 다르게 적용해도 잔여가치 추정치는 상당히 달라지며, FCF성장률을 몇 %로 적용하는가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둘째, FCF는 영업활동 현금흐름(C)에서 영업활동 투자(I)를 차감한 잔여액이므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계속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미래 FCF예측치가 음의 값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가치평가가 왜곡될 수 있으며, 투자의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아주 먼 미래에 대해서까지 FCF가 예측되어야 한다. 그러나 예측기간이 길어질수록 FCF의 예측이 더 어려워 지고 그에 따라 가치평가의 오차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셋째, DCF모형의 또 다른 한계점은 FCF의 개념에 관한 것이다. FCF 자체는 당해 기간에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한기간의 FCF는 영업활동현금흐름(C)에서 영업활동 투자액(I)을 차감한 후의 잔여액이므로 투자액이 클수록 FCF는 작아지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FCF가 음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영업활동에 대한 투자는 미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증대시키므로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다.

투자의 이러한 특성을 무시하고 투자를 단순히 현금유출로만 처리하여 FCF가 측정되고 있으므로 결국 FCF는 당해 기간에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나타내지 못한다.





II. 초과이익 개념을 이용한 가치평가



1.초과이익모형(Residual Income Valuation Model)

DDM과 DCF모형은 현금흐름을 이용하여 주주지분가치를 평가한다. 그런데 현금흐름인 배당은 회계변수들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 즉, 자기자본(순자산)장부가치는 이익이 발생하면 그만큼 증가하고 주주에게 배당을 하면 그만큼 감소한다.



주주지분가치 = 자기자본 장부가치 + 미래초과이익의 현재가치






초과이익= 회계이익- 자본의 사용대가

        = 회계이익 – Re*기초자기자본

        = (ROE –Re) * 기초자기자본

    Re : 최저필수 수익률(Require rate of return)



이렇게 평가된 주주지분가치는 DDM과 DCF모형에 의한 주주지분가치와 이론적으로 동일하다.

초과이익은 자본비용해당액을 초과하는 이익이므로 주주지분가치(기업가치)의 창출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그리고, 양 또는 음의 초과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ROE의 크기에 달려 있다.

미래의 ROE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어 양의 초과이익이 예상되면 가치가 창출되어 주주지분 가치는 주주의 투자액인 자기자본 장부가치보다 크게된다. 반면에 미래의 ROE가 낮을 것으로 기대되어 음의 초과이익이 예상되면 가치의 하락이 발생하여 주주지분가치는 자기자본 장부가치보다 작게된다.

미래의 ROE 또는 초과이익은 주주가치 창출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즉, 자기자본의 시장가치(Market Value)가 주주의 투자액인 BVo와 다르게 되는 정도는 당해 기업의 미래초과이익 창출능력에 달려 있다.



보수적회계방법이 사용됨에 따라 현재자기자본 장부가치 BVo가 작게 측정되어 있다고 하자.

그러면 BVo가 작게 측정되어 있어서 미래 1기간의 초과이익은 크게 산정되고, 미래 2기간 이후의 초과이익도 BVo때문에 크게 산정된다. 그러나 그와 같이 크게 산정되는 만큼의 미래초과이익의 현재가치는 현재의 BVo가 작게 측정된 정도와 정확히 상쇄된다.



DCF모형의 FCF와는 달리 RIM의 초과이익은 당해기간에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나타내는 성과 측정치이다. 또한 RIM에서는 주주지분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의 자기자본 가치가 한 구성요소로 포함되므로 미래 초과이익만 예측하면 가치평가가 완료 될 수 있다.

이에비해 DDM과 DCF 모형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미래예측치에만 의존하여 가치추정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실제의 상황에서 모형을 적용하는 관점에서 볼 때 RIM은 가치평가를 용이하게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RIM은 1938년 Preinreich에 의해 개발, 1995년 Ohlson의 재소개에 따라 학계에 전파.



- 내재적 프리미엄과 주가장부가치비율

-> RIM은 영업권(Good Will)의 평가에 대한 이론이기도 하다. 현재의 순자산가치 BVo가 공정하게 측정되었을 때 미래 초과이익의 현재가치는 영업권의 가치를 나타낸다.



미래의 ROE가 높아서 양의 초과이익이 기대되면 기대 초과이익의 현재가치만큼만 가치가 창출되어 주주지분가치는 장부가치 BVo보다 크다. 이렇게 창출된 가치, 즉 주주지분가치와 자기자본 장부가치 BVo의 차이를 내재적 주가장부가치 프리리엄이라고 한다.



주가장부가치 프리미엄 = 주주지분가치 – 자기자본 장부가치

                      = 미래초과이익의 현재가치



이 프리미엄은 바로 대차대조표에 인식되지 않은 영업권을 나타낸다.

주주지분가치 = 자기자본 장부가치 + 주가장부가치 프리미엄 +



주주지분가치/자기자본장부가치 = 1 + 미래초과이익의 현재가치/자기자본 장부가치



좌변의 비율은 내재적 주가장부가치비율(Intrinsic price-to-book ratio)이며, 이는 주주지분가치가 자기자본 장부가치의 몇배인가를 나타낸다. 미래초과 이익기대치가 0이면 내재적 주가장부가치 비율은 1이고, 만일 미래에 양의 초과이익이 기대되면 내재적 주가장부가치비율은 1보다 크거나 작게된다.

이 내재적 주가장부가치비율은 PBR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주식가격이 주식의 내재가치, 즉 주주지분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면 PBR은 내재적 주가장부가치비율과 같으며, PBR을 결정하는 주된요인은 미래의 초과이익이다.



- DDM,DCF,RIM 모형간 비교

세가지 모형모두 이론적으로 동일한 가치평가에 이르지만, 실제 상황에서 주주지분가치를 평가할 때 미래 예측의 문제 때문에 가치추정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RIM의 경우에는 현재 자기자본 장부가치 BVo가 주주지분가치의 한 구성요소이고 이는 현재의 대차대조표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더구나 BVo는 주주지분가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기업의 80%가 PBR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BVo가 주주지분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DDM과 DCF 모형은 전적으로 미래 예측치에만 의존하여 가치추정을 해야한다.



RIM의 이러한 이점은 모형실행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점이다.

또한 DDM과 DCF 모형을 사용할 때는 명시적 예측기간을 설정하여 이 기간에 대해서는 미래 배당과 FCF를 직접예측하고 그 후의 모든 미래배당과 FCF의 잔여가치의 형태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 잔여가치는 주주지분가치 추정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배당 성장률과 FCF성장률 가정에 매우 민감하다. 즉, 배당성장률과 FCF성장률 가정을 조금만 다르게 적용해도 잔여가치 추정치는 상당히 달라지며, 성장률을 몇%로 적용하는 가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DDM과 DCF 모형과는 달리 RIM의 경우, 잔여가치가 주주지분가치 추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또한 RIM에서는 자기자본비용이 할인율이나, DCF모형의 할인율은 가중평균자본비용 Rw이다.





 

- 시계열 행태가정에 의한 단순모형



현재의 높은 ROE가 산업내의 경쟁을 심화시키거나 또는 타기업의 진입을 초래하여 장기적으로 이 기업의 ROE는 정상이익율인 자기자본 비용수준으로 접근해 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초과이익은 미래에 점차적으로 소멸되어 장기적으로 0으로 접근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w(초과이익 지속계수)는 평균적으로 대략 0.7의 크기를 갖고 있으나, 산업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w 가 크면 초과이익이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소멸됨을 의미하고, 반면에 w가 작으면 초과이익이 단기간에 급속히 소멸됨을 의미



Ohlson 모형

주주지분가치 = BVo + w/(1+Re-w) * Xa

    Xa : 현재의 초과이익






-------------------------------------------------------------------------------------------






주주지분가치 = 자기자본 장부가치 + 미래초과이익의 현재가치






초과이익= 회계이익- 자본의 사용대가

        = 회계이익 – Re*기초자기자본

        = (ROE –Re) * 기초자기자본

    Re : 최저필수 수익률(Require rate of return)









-> 바로 이것이 핵심이 되는 원리입니다. 주주지분의 가치는 BPS에, ROE가 시장수익률(가령 10%)을 초과하는 합입니다. 그래서, 이채원상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10%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는 ROE를 가진 기업은, 자기자본(BPS)이하의 주가도 합당하다..하지만 ROE가 10%이상인 종목은 적어도 BPS만큼의 합당한 가치가 있다"



바로 이모델에 적합한 것이죠.... 와타미님의 이론도 이부분과 동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DCF 모형은 잔여가치 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DCF...DCF....



테트리스(PER/PBR/ROE/배당률)가 제일 쉽고, 나은 기업가치 분석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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