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템플턴은 현재 주가의 5배를 향후 5년간의 예상 수익으로 나눈 수치를 이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했습니다. 이를 공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존 템플턴의 기업가치 평가법 = (현재 주가 × 5) ÷ (향후 5년간 예상 주당순이익 합계)

위의 계산식을 풀어 보면 기본적으로는 주가수익배수(PER = 주가 ÷ 주당순이익)를 활용한 기업가치 평가법입니다. 기존의 주가수익배수와 다른 점은 향후 5년간의 예상 주당순이익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존 템플턴은 이렇게 계산한 기업 가치의 1배 내지는 2배를 지불하고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존 템플턴의 기업가치 평가법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적절한 매수 가격대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미래의 주당순이익은 과거 5년간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사용했으며, 2008년 주당순이익은 최근 실적 발표가 완료된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존 템플턴의 기업가치 평가법은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 예측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적정 주가 예측에 따른 위험은 낮아지게 됩니다.









존 템플턴은 주가수익배수를 활용한 기업가치 평가법을 사용했지만 하나의 기업가치 평가법만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주가수익배수와 같은 가치 측정 방법을 두 가지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가수익배수와 같은 하나의 측정 방법만을 사용하면 저가 주식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좋은 주식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싸게 매수하는 바겐 헌터가 되려면, 주가 대 현금흐름비율 등 여러 가치 평가법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