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트랩(BULL TRAP)에 추가 매도,

제가 시장을 떠나기 전에 꼭 제대로 된 추세추종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 느낌 상 이제 그 기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 1~2주일 동안 고공권에서 소심한 단타놀이를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공격적이고 욕심에 가득찬 스윙 추세추종 매도공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불 트랩(BULL TRAP)이 발생했습니다.

불 트랩은 다른 말로 하면 돌파 실패(BREAKOUT FAILURE)라고 하는데, 신뢰할 만한 전환 신호입니다.

 

아래는 선지 30분 차뜨.



어제 매도 포지션 진입 후 홀딩,

그리고 금일 오전 불 트랩 발생 직후 보유 포지션의 2배 물량으로 추가 매도 포지션 진입.

여기에 외가격 풋옵숀 매수 콜옵숀 매도.

초강력 파워풀한 숏 포지션 구축입니다.

헷지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손절매 전략 : 선지 175포인트 재돌파

진입 전략 : 불 트랩 발생

청산 전략 : PARABOLIC TRAILING STOP(선지 30분 차뜨 기준)

 

아마 국내에서 제 마지막 매매가 될지도 모르는 매매입니다.

화려하게 장식하고 떠나겠습니다. ^^

 

오늘은 베어 트랩과 불 트랩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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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매도

어제 저녁 동생들이랑 술을 마셨더랬습니다.

초보 트레이더일 당시의 야그를 나누며, 많은 추억들... 기억들... 되새기며... 1차, 2차, 3차까지 달렸습니다.

 

저는 캐나다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안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지 기약없는 떠남이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정말 우여곡절 많았던 개투 트레이딩 인생. 몇 번을 깡통을 찼는지... 몇 번을 쏘주잔을 까며 인생을 향해 험담을 했는지 모릅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 말이지여. 그러던 제가 이 바닥에서 이제 떠납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마지막 매매. 유종의 미를 거두렵니다.

 

사무실로 출근을 하여 팍스넷 쪽지함을 열어보니...

저를 걱정하는 수많은 쪽지들이 와있더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바닥에서 굴러먹은지 10년이 넘는 넘..

걱정 안해주셔도 됩니다. 전 시그널대로 매매합니다.

청산 신호가 나오면 청산할 것이요, 손절 신호가 나오면 손절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전 제 글에서 쓴 것처럼 전 절대로 전체 자산의 2% 이상으로 매매하지 않습니다.

설사 제가 이번 매매에서 계좌가 깡통이 되어도 제 전재산의 2%만을 잃을 뿐입니다. ^_^

 

오늘 장이 시작되기 전,

전 시가가 어디에서 시작을 할지 관찰하기 위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행여나 갭상승이 강해 파라볼릭 청산 신호가 나온다면 청산할 생각으로 집게 손가락을 마우스 위로 둔 채 주문창을 띄워놓은 상태로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여. ㅋ

근데 장이 시작된 후.. 제 손가락에는 힘이 조금씩 빠졌습니다.

 

시세는 저항선인 175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항선 돌파가 힘겨워보였습니다. 이윽고 시세는 저항을 받으며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쌍봉의 시그널이 나온 것이므로 매도사유가 되었습니다.

전 따라서 추가 매도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손절매 전략 : 175 포인트 재돌파

진입 전략 : 저항선 매도 (선지 30분봉 차트 기준 쌍봉 매도)

청산 전략 : PARABOLIC TRAILING STOP

 

선물 보유 포지션에 대한 현재까지의 매매내역을 정리해보면

 

4월 15일 : 오후장에서 선지 169포인트 근방에서 매도 진입

4월 16일 : 오전장에서 선지 175포인트 근방에서 매도 진입

4월 17일 : 장 시작 직후 선지 175포인트 근방에서 매도 진입


이제는 다시 기다릴 뿐입니다. ^^

어제 과음을 해서인지 몹시 피곤하네여. 사무실 소파에서 낮잠이나 자렵니다. 물론 동생 한 명에게 청산 신호가 나오면 깨워달라고 부탁해놓았지여. 후암~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과욕이 금물인 것처럼 공포 또한 금물이다.

어떠한 포지션에 진입을 했다는 건 그 포지션의 손실한도도 정해두었다는 뜻이다.

모든 위험에 대한 마음 준비를 끝냈는데 무서워할 것은 무엇인가.

그저 사전에 정해둔 전략대로, 시그널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매매는 그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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