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슈웨거 마법사 시리즈   

시장의 마법사들 -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타이밍의 승부사) - 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시장의 마법사들(발간 예정)




짐 로저스
저는 돈이 사방에 널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오직 제가 할 일은 그곳에 가서 돈을 줍는 일뿐입니다. 그동안에는 결코 매매하지 않습니다.

에드 세이코타
시장에 변화가 임박했다는 중요한 정보를 신문과 금융잡지에서 얻을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표지만 읽으시고 안에 적힌 내용은 거들떠보지 마세요.
(시장의 추세전환을 미디어 메인 타이틀에서 포착)

채권시장의 고점 - 잡지 표지( 이자율 20%가 언급)
곡물시장의 고점 - 표지(가뭄의 태양아래 메마른 사진)
원유가격이 고점 - 표지 제목 (원유가격이 얼마까지 오를수 있을까?) 

랜디 맥케이

체스게임 같군요, 상대가 농부이거나 치과의사일 때에는 이렇게 매매하고, 전문 투자자일 때에는 저렇게 거래하시는군요.
물론입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바뀌는 상황에 계속 적응해야 합니다.

매매를 시작한 이래 매년 수익을 올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트레이딩을 시작한 첫 몇 년간 매매내역을 하나하나 분석한 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매매내역을 복사해 집으로 가져가 다시
들여다 보았죠. 매매를 하다보면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익이 난 까닭과 손실이 발생한 이유를 분석해야 합니다. 원인을 알면 가려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보기 쉬운 거래를
피할수 있습니다.

트레이더에게 줄 만한 교훈이 또 있으신가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매매에서 20~30번 연속으로 돈을 잃어도 계좌에 투자 자금이 남아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매매할 때마다 손실이 계좌잔고의 5~10% 를 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첫 매매에서 손실을 기록하면 다음 매매에서는 시장 방향에 대한 확신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손실이 계좌잔고의 4%를 넘지
못하도록 관리합니다.
둘째 매매에서 또 돈을 잃으면 다음에는 손실 한도를 잔고의 2%로 줄입니다. 계속 손해를 보면 손실 한도를 또 내립니다.
한번에 3000계약까지 매매했다가 손실이 이어짐에 따라 매매 규모를 10계약으로 줄인 뒤 다시 투자 규모를 늘린 적도 있습니다.

실패하는 트레이더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신가요?
트레이더들이 종종 돈을 잃는 까닭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매매 방식이 무엇인지 충분히 따져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 분석한 뒤 자신이 잘하는 거래에만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매매했는데도 돈을 
벌지 못하면 다른 분야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각 투자자는 시스템 트레이딩, 펀더멘털 분석과 기술적분석, 포지션 트레이딩과 스프레드 트레이딩, 단기투자와 장기투자,
공격적 접근과 보수적 접근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골라야 한다.
이러한 상반되는 여러 투자방식 가운데 하나는 한쪽은 자신에게 맞는 반면, 다른 쪽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놀랄만큼 흔하다, 매매 시스템을 잘 만들었는데도
그시스템을 자꾸 뜯어고치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투자자도 있다.
원래 장기투자가 어울리지만 참을성이 부족하고 '무언가 해야' 한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단기투자만 하는 사람도 있다.
직관력이 타고나 이를 발휘하기에 알맞은 거래소 객장에서 매매하면 좋은데도 거래소를 떠나 평범한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된 트레이더도 있다. 복잡한 저위험 차익거래를 능숙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이론에 정통한데도 수익을 잘 내려면 부담스러울
만큼 큰 위험을 감당해야 하는 방향성 매매에 전념하는 투자자도 있다.

위 사례는 모두 각자에게 어울리는 투자 스타일이 있는데도 종종 정서적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정반대 스타일로 매매하는 경우다.
다시 말해 상식적으로 자신의 성향과 투자스타일을 서로 맞춰야 하는데도 이 원칙을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사실 성공한 트레이더 모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투자했다는 랜디 맥케이의 주장에 잘 드러나 있다.

윌리엄 에크하르트

시스템 매매 이외에 투자 대상을 고르는 방법이 있으십니까?
가격이 하락할 때 사는 전략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장이 올라갈 때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밀릴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매수세가 강할 때 사야 합니다.
하락할 때 사는 전략은 이전보다 더 싸게 사서 차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가격이 떨어지기 전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입니다. 물론 싸게 투자한 뒤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상승한 뒤에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더욱 큰 문제는 가격이 밀릴 때 사려고 했다가는 종종 매수할 기회를 놓치거나 더욱 비싼 가격에 추격 매수하는 일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하락할때 사는 방식은 실제 수익을 가져다주기보다는 만족감만 줄 뿐이죠. 보통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투자 전략은 피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만족감만 주기 때문입니다.

매매에 따르는 심리적 함정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장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장밋빛 상황을 상상하며 시간을 허비해선 안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더 이상 할 일이 없기 때문이죠. 대신 정말 펼쳐지면 곤란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합이다.

먼로 트라우트

다른 위험관리 원칙이 또 있으신지요?
개별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이 전체 운용자산의 1.5%를 넘으면 바로 청산한다는 위험관리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하루손실이 4%에 이르면 다음날 다시 사는 한이 있더라도 모두 청산합니다.
운용자산 전체의 월간 손실 한도는 10%입니다.
어느 달이든 손실이 이 한도를 넘으면 다음 달 첫날에 거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포지션을 모두 청산합니다.
매월 초 시장마다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정한 뒤 시장 전망이 좋든 나쁘든 이 한도를 넘겨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 덕분에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시장을 오해 하나요?
조금만 노력해도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잠깐 연구하면 1년에 100%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착각하죠. 한마디로 터무니 없는 생각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쓰는 기술적 분석 가운데 쓸모 있는 지표들이 있습니까?
이동 평균은 쓸모 있습니다. 위험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유용하죠. 영리하게 스기만 하면 이동평균 분석으로도 남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분석, 갠 각도, 상대강도지수, 스톡캐스틱을 포함한 기술적 지표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이 지표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앨 바이스

기본적 분석을 곁들이지 않고 순전히 기술적 붕석만으로 매매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많은 경제학자가 기본적 분석을 토대로 원자재 시장에 투자했으나 대부분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기본적 분석보다는 주로 투자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는데 있습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 데 적정가격 분석은 어떻게 활용하십니까?
포지션 방향을 바꾸기 전부터 시장은 한참 동안 비싼 상태가 아니었나요?
매매시점은 결코 적정 가치 분석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장 유동성과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적정 가치 분석은 시장이 어떤 기폭제 때문에 방향을 틀었을때 얼마나 뻗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에만 쓸모 있습니다.

기포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유동성이 중요합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기폭제 같은 요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장기 운용 성과가 업계 평균을 휠씬 앞섭니다. 그렇게 훌륭한 성과를 이룬 비결이 무엇인가요?
조지 소로스는 저와 비슷한 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려면 원금을 지키면서 홈런을 쳐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면 휠씬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연 30~40% 수익을 올리면 아주 소극적으로 돌아서는 매니저가
많습니다. 예컨대 이들은 이미 벌어들인 이익을 지키려고 연말까지 매매하는 척만 하면서 아주 보수적으로 운용하죠. 하지만
정말 훌륭한 장기 성과를 구두려면 30~40% 수익을 올릴 때까지 열심히 매매한 뒤 확신이 섰을 때 연 100% 수익률을 위해 공격적으로
매매해야 합니다. 여러 해 동안 연 100% 수익률을 올리려면서 손해 보는 해를 피하면 정말 탁월한 장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조지 소로스에게서 또 무엇을 배우셨나요?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방향 을 맞추는 일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신 방향을 제대로 맞췄을 때와 맞추지 못했을 때 얼마나 벌고 잃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터득했죠. 조지 소로스가 저를
혼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모두 제가 시장 예측은 잘 했는데 기회를 최대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저는 달러화가 마르크화 대비 절하되리라
강하게 확신하고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엄청나게 취했습니다. 시장이 제 예상대로 움직여 저는 의기양양 했습니다.
그런데 조지 소로스가 제 사무실로 찾아와 매매 포지션에 대해 물었습니다.
"포지션 규모가 얼마나 큰가?
"10억 달러입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까짓 규모를 포지션이라 할 수 있겠나?" 그가 무시하듯 내뱉었습니다.
그러고는 포지션을 두 배로 늘리라고 했죠. 저는 시키는 대로 했고 결국 돈을 엄청나게 벌었습니다.
조지 소로스는 확신이 아주 강하다면 급소를 찌르듯 매우 공격적으로 매매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용기가 있어야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었죠.
이익을 극대화 할려면 레버리지를 엄청나게 쓸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조지 소로스는 시장방향을 잘 예측했을 때 적당히 수익을 챙기고 나오는 사람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조지 소로스는 제가 지금껏 본 투자자 가운데 손실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손실을 기록해도 다시 투자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손실포지션을
쉽게 정리합니다. 진열장에 신발이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신발만 고르면 그만이었죠.
자신감 넘치면 손해를 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습니다.

리처드 드리하우스

이익 증가율이 좋아 주식을 엄청나게 샀는데 주가가 내려간 뒤 끝까지 회복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런 일은 자주 벌어집니다. 주식을  산 뒤 주가가 바로 올라가는 경우보다 내려가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밀리면 손절로 대응합니다.

손절 결정은 어떻게 내리십니까?
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처럼 기업의 체력이 약해지거나 가격이 느닷없이 떨어질 때 손절합니다.

주가가 움직일 때에는 주로 무엇을 보십니까?
전체적인 이미지를 봅니다. 즉 주가가 특정 수준을 뚫었는지를 살피기 보다는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주로 봅니다.

그래프를 살핀다는 말씀이시군요
정확히 맞추셨습니다. 투자를 잘하려면 기술적 분석은 필수입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늘 그래프를 분석하시나요?
물론입니다. 회사가 마음에 들어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면 사지 않습니다.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매수합니다. 반대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할 때에도 주가 그래프를
살핍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래프를 보면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객관적으로 현재와 미래 주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는 기본적 분석을 토대로 하지만 매수시점은 기술적 분석으로 결정하시는 군요.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기본적인 지표 관련 뉴스를 듣고 매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느 날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 당분간 그쪽으로 계속 간다고 보면 맞습니까?
제 오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좋든 나쁜든 아주 중요한 뉴스로 주가가 많이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주식이든 매수 후보에 들려면 주가흐름이 시장보다 더 강해야 합니까?
보통은 그렇습니다. 상대 강도가 전체 종목 가운데 상위 10~20% 안에 들어야 합니다.
1980
주가 수익비율이 높은 종목을 종종 산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는 주가수익비율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여러주식을 묶어 분석할 때에는 주가수익비율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사는 성장주나 소형주에는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종종 주가수익비율이 높습니다.
신생기업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 비율은 공포나 탐욕같은 투자자의 심리를 잘 드러내기 때문에 아주 높거나 낮을 때에만 의미가
큽니다.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많이 오해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흔히 단기 변동과 장기 위험을 혼동합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주식보유에 따른 위험은 줄어듭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몇 주나 몇 개월간의 주가 움직임에만 지나치게 신경 스는 반면,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주가 등락을 나쁘게만 생각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변동성은 더욱  크지만 수익은 더욱 더 많이 낼 수 있는 자산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아주 작은 자산에만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아주
위험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가 변동이 크지 않다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싸게 산 뒤 더욱 비싸게 팔면 휠씬
더 많이 벌수 있습니다. 이미 가격이 오르고 있어도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사려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뜻이죠.
저라면 가격이 떨어지는 주식을 사서 반등하기만 기다리기 보다 가격이 나중에 내려갈 위험이 있어도 지금 당장 오르는 주식을
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기적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자주 샀다 팔았다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1980년 이후 주식시장은 연평균 17%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40일, 즉 전체 영업일 수의 2% 해당
되는 기간에만 투자하지 못해도 수익률은 연 4%로 떨어집니다.
이 통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반드시 투자했어야 하는 기간에 투자하지 않으면 그 벌이 더 가혹하다는 점이죠.
이런 날에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투자를 꺼립니다.

거의 20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부러울 정도로 꾸준히 업계 평균 수익률을 휠씬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셨습니다.
탁월한 수익률을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요?
투자철학이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철학이 없으면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 때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매매 계획을 고수할 수 없습니다.
그 철학을 휜히 꿰뚫고 굳게 믿으며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이런 수준에 다다르려면 스스로 엄청나게 연구해야 합니다.
투자철학은 가르친다고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뼈를 깍는 노력을 기울여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길 브레이크

하루에 몇 개 섹터펀드에 투자하셨나요?
한번에 한 개 섹터펀드만 투자했습니다.

여러 섹터에 나눠 투자할 생각은 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분산투자를 신봉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연간 매매 횟수가 충분히 잦으면 그 자체가 분산투자라고 
생각됩니다. 가격 움직임을 맞출 확률이 70%이고 1년에 50번 정도로 잦게 매매하면 웬만하면 돈을 잃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예상하는 습관인가요?
손실이 확정되기 전인데도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즉 손해가 나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저는 투자할 때 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어떨까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하면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혼란을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저는 손실도 매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손해가 날때 마다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렇죠?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정말로 느껴 보면 다음에 생길 수 있는 손실이 덜 두렵습니다.
저는 24시간 안에 손해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다음에 너무 많이 투자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립니다.
더군다나 손실이 생기는 경우를 미리 생각해본 뒤 실제 손해를 받아들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험 수준이 커져도 이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제가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해마다 15~20%씩 늘어납니다. 이는 제가 다뤄야 하는, 즉 금액으로
표시된 위험이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현실에서는 그때마다 위험을 미리 생각해보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매매 신호를 꼭 지키십니까? 아니면 기계적으로 따르지 않은 적도 있습니까?
시스템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을 벌든 잃든 꼭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여러 해 동안 겪어 보니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투자 전략이 정말 옳은지 그런지에 대해 몯는다면 나쁘다고 할수 없습니다.
때때로 이전 경험에 비추어 투자 전략이 옳지 않아 보일 수 있죠. 결론을 내리기 전에 필요한 연구를 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전략을 뜯어 고칩니다.

트레이더가 돈을 잃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이기는 투자 전략이 없는 투자자가 대부분입니다.
설령 훌륭한 투자 전략이 있어도 그 전략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매매는 인간의 약한 본능을 짓누르고
아킬레스건을 찾아내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트레이더가 될 수 있습니까?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예술적 기질과 과학적 특성을 골고루 갖춰야 합니다.
상상하고 탐구해 투자 전략을 창조할 수 있는 예술적 기질이 필요합니다. 더블어 아이디어를 확고한 매매규칙으로 
바꾸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과학적 기질도 있어야 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게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훌륭한 트레이더에 이를 수 있는 단계는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자신에 잘 들어맞는 투자 수단과 전략, 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둘째 시장은 대부분 무작위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무작위적이지 않은 가격 움직임을 찾아내야 합니다.
셋째 발견한 투자 기회가 통계적으로 유효하다면 이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넷째 매매 규칙을 세워야 합니다.
다섯째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결국 독립성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클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에 맞는 투자 전략을 개발한 뒤 이를 따라야 한다."

빅터 스페란데오

'미리정해놓는다'는 말씀은 투자하기 전부터 어느 수준에서 빠져나올지 정한다는 뜻입니까?
맞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어느 선에서 빠져 나올지 계획하면 감정에 휘둘리는 일을 막을수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손절 지점을 미리 정하고 투자하셨습니까?
이 업계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할 때부터 늘 그랬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빠져 나와야 하는 가격을 미리 해놓습니다.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교훈이 있나요?
네, 자금을 모두 투자한 뒤에는 바로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이를 테면 포지션 규모가 클 때에는 가격이 바라던 방향으로 바로 움직이지 않으면 투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뜻인가요?
맞습니다. 많이 투자할 때에는 손절에 고나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매매를 시작할 때 제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일보다 계속 매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둘은 차이가 아주 큽니다. 돈을 다 잃어 매매를 할 수 없으면 결코 돈을 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많이 투자할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능과 매매를 잘하는 일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입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긴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골랐던 사람 가운데 고등학교 중퇴자도 있었습니다.
저는 분명 그가 알파벳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수익을 엄청나게 많이 낸 다섯사람 가운데 한명입니다.

그를 왜 뽑으셨나요?
그는 아메리칸거래소에서 제 전화를 받아주던 친구였습니다. 아주 적극적이고 재빨랐죠. 베트남 전쟁 때 옆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바람에 췌장에 파편이 박히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 경험 때문인지 걸핏하면 불안해 했습니다.
매매할 때에도 수익보다는 손실에 더욱더 민감했습니다. 한마디로 잽싸게 손절했습니다.
그와 정반대로 천재도 있었습니다. IQ가 180인 이 친구는 <제퍼디>라는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제를 모두 맞힌적도
있어습니다. 하지만 매매하던 5년 내내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지식만 전수해서는 매매를 잘하도록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매매에서 성공하려면 감정을 잘 다뤄야 합니다.
돈 버는 일과 지능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윌스트리트에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세요.
지능이 가장 중요하다면 매매로 돈을 번 사람이 즐비하겠죠.

연이어 돈을 잃을 때에는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누구든 투자할 때마다 예측이 빗나가는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예상이 잘 들어맞을 때에는 더욱 더 많이 투자합니다.
반대로 돈을 잃기 시작할 때에는 투자 규모를 줄이죠. 계속 손실을 기록하는 동안에는 할 수 있는 한 손해를
최소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손실이 클 때에는 늘 보수적으로 대응합니다. 돈을 잃는 달에는 늘 조금만 투자합니다.
전체 자금의 1%만 투자할 때도 있습니다.
연이어 손실을 기록하면 논픽션 책을 즐겨 읽으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웁니다. 그러면 두 가지 면에서 좋죠.
첫째 매매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지식이 늘어 자부심도 커집니다. 무엇인가 긍정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 돈을 잃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다 아는 흔한 말이지만 사람들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잃는 가장 큰 이유는 재빨리 손절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규칙을 보여주는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이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가 아무리 많아도 신기한 인간 본성 때문에
늘 똑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기술적 지표도 사용하십니까?
보조지표로 사용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지표는 200일 이동평균입니다.
이를 매매 결정을 내리는 유일한 지표로 사용하면 곤란하지만 다른 분석 방법에 덧붙여 사용하면 쓸모가 있습니다.
어느 연구 자료를 보니 지난 50년간 200일 이동평균을 이용해 투자한 경우 수익률이 연 18%였습니다.
단순히 사서 들고 있는 경우보다 수익률이 두 배나 높았습니다.

마크 리치 

거래의 하락폭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손해를 보고 있을 때의 하락과 이익을 보고 있을 때의 하락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마크 리치는 이를 다르게 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익을 보고 있을 때의 하락은 손해 보고 있을 때 하락만큼 걱정스러워 한다면 결코 장기 상승 추세에 편승해
돈을 벌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위험관리 도구를 사용해도 그런 장기 상승 추세 도중 크게 흔들리면 견디지 못하고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려면 장기 상승 도중에 크게 하락해도 참아야 한다는 뜻이군요.
다른 방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이 줄어든다고 지나치게 걱정스러워하면 큰 돈을 벌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개발한 시스템을 그대로 믿지 말고 스스로 연구하라는 충고인가요?
제 충고는 늘 한결같습니다. 남을 따라 하지 마세요. 대중과 완전히 다르게 투자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이 업계에 들어와 돈을 벌려고 하는 행위는 돈을 조금 더 벌겠다고
주말에 뇌수술을 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제프 야스 

선생님께서는 매매할려는 사람들에게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마라"고 늘 충고하십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다른 조언이 또 있으신가요?
분산투자를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돈을 버리는 짓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분산투자가 기대 수익을 떨어뜨릴수 있을지라도 그 이상으로 유익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산투자가 좋은 까닭이 무엇을까요?
나눠 투자하면 위험을 더욱더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산투자한 뒤 마진을 이용하여 분산투자 하지않았을
때의 위험 수준까지 레버리지를 올리면 더욱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공감이 가는 애기군요. 분산투자는 금융시장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짜 도시락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분산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공짜 도시락을 창밖으로 내던지는 행위나 마찬가지 입니다.
투자자산을 분산하지 않으면 이는 해마다 지폐를 태우는 짓과 같습니다.

시장의 마법사들이 남긴 지혜

1.   매매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라
2.   자신이 매매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라
3.   자신에게 맞는 매매 방법을 찾아라
4.   경쟁력을 갖춰라
5.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개발하라
6.   경쟁력 있는 기법을 익히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 한다
7.   타고난 재능과 노력
8.   뛰어난 트레이더는 힘들이지 않고 매매할 수 있어야 한다
9.   자금관리와 위험통제
       첫째 한번 매매할 때 손실이 전체 자산의 1~2%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라
       둘째 진입하기 전에 청산가격을 미리 정하라
       셋째 손실이 초기 자본금의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잠시 매매를 멈추고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라
10. 매매계획
11. 절제력
12.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13. 스스로 판단하라
14. 자신감을 유지하라
15. 손실의 아픔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라
16. 자신감을 잃으면 잠시 쉬어라
17. 남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충동
18. 인내의 미덕
19. 이익포지션을 유지하는 느긋함도 중요하다
20. 위험이 작은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라
21.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조절하라
22. 나눠서 사고 팔아라
23. 천재가 되려 하지 말고 제대로 매매할려고 노력하라
24.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25. 때로는 신중함보다 과감함이 더 필요하다
26. 추세의 일부만 잡아도 충분하다
27. 자주 이기려 하지 말고 많이 버는데 초점을 두어라
28. 배신하는 법도 배워라 (과감한 포지션 전환)
29. 이익이 났으면 조금이라도 인출하라
30. 희망이라는 단어는 욕이라 생각하라
31. 편하게 보이는 매매는 하지마라
32. 꼭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매매를 그르칠 수 있다
33. 시장이 청산할 기회를 너무 쉽게 준다면 바로 처분하지 말고 다시 생각하라
34. 마음을 열어놓아라
35. 시장은 재미 삼기에는 너무 비싼곳이다
36. 평정을 유지하라
37.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없애라
38. 직관에 귀를 기울여라
39. 시장의 마법사들에게는 매매가 천직이자 애인이다
40. 성공에 이르는 6단계 전략
      첫째 벗어나려는 동기와 향하려는 욕구를 모두 활용하라
      둘째 용납할 수 없는 목표가 아닌  자신의 능력이 닿는 데까지 높게 세워라
      셋째 감당할 수 없을 듯한 목표라면 단계별로 작게 쪼개라. 단계별 목표를 이룰 때마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넷째 먼 목표보다는 당장 주어진 한 가지 일에 몰두하라
      다섯째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라
      여섯째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수시로 측정하라
41. 가격은 무작위로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장을 이길 수 있다.

42. 매매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라 (매매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